넷플릭스 힐링 영화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 "시간은 충분해"
단테의 세월은 몇 시간마다 1년씩 훌쩍 건너뛰어가 버린다.
속절없이 흘러가 버리는 시간 속에서 가족들과도 멀어져 가는 단테.
가족들과 함께 사랑할 수 있도록 다시 시간을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은?
목차
1. 영화 소개
2. 감독과 출연진 등장인물 소개
3.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4. 시청소감 및 평점
영화 소개
영화 <시간은 충분해>는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이 1년씩 훌쩍 흘러버리게 된 주인공 '단테'가 놓쳐버린 시간과 가족들을 다시 되찾고 싶어 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타임슬립의 형식을 빌려 잔잔하게 진행되는 가족영화로 2021년에 개봉한 호주 영화 <롱 스토리 쇼트>를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2022년에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이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분류되어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이고, 상영시간은 1시간 48분이다.
감독과 출연진 등장인물 소개
알레산드로 아로나디오가 감독을 맡았다. 감독과 주요 출연진 모두 이탈리아인이다. 일 중독자이자 타임슬립을 겪게 된 주인공 단테 역은 에도아르도 레오가, 단테의 아내인 '알리체' 역은 바르바라 롱키가 연기했다. 단테의 오랜 친구로 단테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인물인 '발레리오' 역은 마리오 스궤글리아가 연기했다.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단테'와 아내 '알리체'와의 만남, 마흔 번째 생일파티
영화는 주인공 '단테'와 아내 '알리체'와의 첫 만남으로 시작한다. 단테는 어딘가 모르게 분주해 보이는 모습으로 황급히 파티장으로 들어간다. 파티장에서는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단테는 데이트 상대를 찾아 다급하게 입술을 맞부딪힌다. 진한 키스 타임이 끝나고 보니 이게 웬걸, 데이트 상대와 원피스만 똑같은 처음 본 여자였다. 이 장면을 지켜본 데이트 상대는 단테의 뺨을 때린다. 알리체는 황당한 상황이지만 단테가 싫지 않았는지 미소를 보이며 데이트 상대를 따라가야 하지 않냐고 묻는다. 단테와 알리체는 이 만남을 시작으로 인연을 이어가 부부가 되었다. 단테는 여전히 분주한 모습으로 마흔 번째 생일의 아침을 맞는다. 알리체가 생일 전통으로 만들어주는 뜨거운 팬케이크를 10초간 기다렸다 먹을 시간도 없다. 여러 가지 업무를 하루에 다 해치우느라 바쁜 하루를 보낸 단테에게 깜짝 생일파티가 기다리고 있었고 오랜 친구인 술꾼 발레리오에게 생일 선물로 롤러코스터 티켓을 받았다. 단테와 알리타는 생일을 맞아 뜨거운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을 맞았다.
'단테'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간다.
하룻밤 자고 있어 났더니 알리타가 임신했다. 임신 5주째라고 하는데 말도 안 된다. 단테는 장난기 많은 알리타가 짓궂은 장난을 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부풀어 오른 배를 보니 장난이 아니다. 어제 마흔 번째 생일파티를 했는데 오늘 또 생일이라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 어찌 된 영문인지 알아내지 못하고 하루를 보낸 뒤 다음날을 맞았는데 또 놀라운 일이 벌어져 있다. 아이가 태어났고 다시 또 생일이다. 단테는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해서 심리 상담도 받으러 가는데 의사는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말한다. 친구 발레리오에게 이런 사정을 털어 높으니 자기가 봤다는 다큐멘터리 내용을 말해준다. 같은 시간이라도 비행기에서 더 빠르게 흐른다는 실험이다. 발레리오는 단테가 일에만 매달려서 늘 서두르기 때문에 시간이 날아간 것이라고 말한다. 생일을 기점으로 단테의 세월은 계속 1년씩 빠르게 흘러가고, 훌쩍 지나간 1년의 세월 동안 단테와 가족 사이에 공유한 시간이 없다 보니 알리타와의 사이도 멀어지게 된다. 부부상담을 받지만 결국 알리타와 별거하게 된다.
시간에 대한 깨달음과 결말
단테의 딸은 이제 제법 커서 놀이터에서 혼자 미끄럼틀도 탈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딸은 단테에게 말한다. "아빠랑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싶어. 아빠는 같이 있을 때도 핸드폰만 보니까 같이 있는 게 아니야, 진짜로 같이 있고 싶어." 단테는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느낀다. 알리타에게는 도사처럼 생긴 오마르라는 이름의 새로운 남자친구도 생겼다. 오마르는 단테에게 달라이 라마의 말씀이라면서 중요한 이야기를 해준다. "1년 중 이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때가 있다. 하나는 어제고 또 하나는 내일이다". 지금 단테가 타임슬립으로 겪고 있는 문제와 맞닿아 있는 말이다. 또 1년이 흘렀고 치매가 있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친구인 발레리오에게도 건강에 문제가 있었는데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다. 단테는 친구가 죽지 않은 것에 감격하여 그동안 말만 하고 함께 하지 못했던 롤러코스터를 타러 간다. 그리고 곧장 회사로 가서 이제까지 쓰지 않는 휴가 96일을 한 번에 써버린다. 이제는 오늘만을 살기로 결심한 단테. 알리타와 딸을 집으로 초대하여 온전히 가족에게 집중한 오늘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맞이한 다음 날, 정말 다음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알리타와 딸도 아직 집에 돌아가지 않고 주방에 있다. 단테는 알리타에게 가족과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야기한다. 알리타는 사람은 짧은 시간에 변하지 않는다며 못 미더워 하지만 단테는 "시간은 충분하다"라고 말하며 알리타를 설득한다. 1분 1초가 아까웠던 단테가 놓쳐버린 시간이 이렇게나 많은데도 앞으로 남은 시간이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시청소감 및 평점
초반은 다소 지루했고 중반 이후로는, 단테가 겪는 일들을 통해서 시간에 대한 인생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괜찮은 영화였다. 마지막에 단테가 다시 마흔 살 생일로 돌아가게 될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고 그냥 다음 날로 이어지는 것이 좋았다. 과거로 돌아가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내용이었다면 더욱 밋밋하게 느꼈을 것이다. 시간에 쫓기지 말고 정말 소중한 오늘을 충실히 살라는 메시지는 진부하더라도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나도 요즘 시간에 쫒기고 있었는데 잠시 멈추고 중요한 것들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족과 함께 보거나,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이 마음을 비우고 싶을 때 보면 좋을 것 같다. 다음 네티즌 평점은 2023년 3월 21일 기준으로 8.0이고, 나의 평점은 7.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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