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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브라질 영화 <드림셀러> 줄거리와 원작소개 리뷰

by 화면조정자 2023. 3. 15.

넷플릭스 도서 원작 브라질 영화 "드림셀러" 리뷰

 

영화드림셀러-포스터
영화 드림셀러 포스터

목차
1. 영화 소개 및 원작 소개
2. 감독과 등장인물 소개
3.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4. 시청소감

 

 

영화 소개 및 원작 소개

<드림셀러>는 고층 건물에서 생을 마감하려던 심리학자 '훌리오 세자르 박사'가 자칭 드림셀러, 타칭 마스터라고 불리는 의문의 남자를 따라다니면서 삶의 가치를 깨닫고 아들과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 극영화이다. 2016년도에 개봉한 브라질 영화이고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영화의 원작은 아우구스토쿠리작가의 장편소설인 <드림셀러>이다. 꿈을 파는 남자와 그를 따르는 제자들이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전파하는 여정을 그리는 소설이다. 

 

 

 

감독과 등장인물 소개

감독은 제이미 몬자딤과 루카 부에노이다. 저명한 심리학자이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싶어 하는 훌리오 세자르 박사 역은 '댄 스툴바흐'가 연기하였고, 훌리오를 설득한 뒤 함께 다니며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도와주는 마스터라고 불리는 의문의 남자 멜롱역은 '세사르 트론코소'가 연기하였다.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건물 21층  난간에 서있는 심리학자와 드림셀러

저명한 심리학자인 주인공 '훌리오 세자르 박사'는 무슨 일 때문인지 출근하자마자 21층 건물 난간에 서서 생을 마감하려고 한다. 고층에서 느껴지는 아찔한 공포와 복잡한 심경으로 1층에 모여든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을 때 갑자기 의문의 남자 '멜롱'이 건물 난간에 등장한다. 노숙자 같아 보이는 이 남자는 건물 난간에 태연하게 걸터앉아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훌리오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이 의문의 남자는 자신을 '꿈을 파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불안해하는 사람에겐 용기를 팔고, 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자신감을, 경솔한 사람에게는 상식을 판다고 한다. 훌리오는 이 이상한 남자에게 그럼, 자살충동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무엇을 파는지 물어본다. 드림셀러는 세상이 머리 위로 무너진다고 해도 자기 이야기를 계속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작은 쉼표를 판다고 한다. 자칭 드림셀러의 확신에 찬 태도와 말에서 무언가 느낀 훌리오는 난간에서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었고 집에 돌아가지 않고 멜롱을 따라다니게 된다. 

 

드림셀러와의 여정

훌리오가 따라간 멜롱의 집은 다리 아래에 천막을 친 노숙자들의 쉼터였다. 지저분하고 누울 자리도 변변치 않아 보이지만 하나뿐인 작은 간이 침상을 자신에게 양보하는 멜롱에게서 따뜻함을 느낀다. 훌리오는 다음날에도 집에 돌아가지 않고 바르톨로메우라는 노숙인과 함께 멜롱을 따라다닌다. 멜롱은 슬픔에 빠져있는 장례식장에 찾아가서 분위기를 바꿔 놓았고, 소매치기 소년을 붙잡지만 지갑의 주인이 그 소년을 용서하도록 만든다. 우울한 분위기의 양로원을 찾아가 생기를 찾게끔 만들기도 한다. 그러던 중 멜롱이 사회 문제를 비판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다. 멜롱의 연설의 내용은 자본주의와 사회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다. 멜롱은 성공이란 무엇이고 진정한 행복은 어디 있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멜롱을 추종하는 무리와 함께 경계하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던 중에 한 방송 채널에서 출연을 제안받게 된다. 헌정 방송은 대본도 없고 검열도 없으니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든 해도 된다고 한다. 좋은 분위기에서 시작된 이 방송에는 깜짝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스튜디오에 준비된 화면에서 멜롱의 과거 모습을 송출시킨 것이다. 정신병원에 구금되어 발작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니다. 이 방송은 멜롱의 정신병력을 세상에 알려서 그의 말을 듣고 추종하는 사람들을 와해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혼란에 빠졌고 훌리오와 바로톨로메우도 진행자의 질문에 답을 못하고 멜롱 편을 들어주지 못한다. 

 

드림셀러의 정체와 결말

멜롱은 예전에 포브스에서 선정한 부자 세계 3위에 드는 재력가였다. 이미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지금 가진 것을 지키고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오직 일에만 전념했다. 아내와 딸에게 내어줄 시간 없이 바쁘게 살다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들과 헤어지게 되었다. 그 사건이 큰 전환점이 되어 '드림셀러'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배운 새로운 가치를 전하며 살게 된 것이다. 멜롱은 헌정방송에서 자신의 정신병력을 인정하고 병든 사람들을 양산하는 사회 시스템을 비판하며 감동적인 연설을 한다. 훌리오는 이제 가족들 곁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마침 tv뉴스에서, 자신이 서있던 고층 건물 난간에 서 있는 아들을 발견하게 된다. 훌리오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고 했던 것은 가정불화가 원인이었다. 자신이 심리학자이면서도 아들과의 문제를 도저히 풀 수 없었고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자 어쩔 수 없는 무력감에 빠져 충동적인 행동을 하려 했던 것 같다. 훌리오는 자신이 서 있던 건물 난간에 다시 올라간다. 드림셀러 멜롱이 자신에게 팔았던 작은 쉼표를 이번에는 자신의 아들에게 주겠다고 한다. 훌리오는 작은 쉼표를 줄 테니 이제 너만의 이야기를 쓰라고 말하며 아들과 극적으로 화해하게 된다.

 

 

시청소감

 

넷플릭스에서 드림셀러라는 제목과 짧은 소개만 읽고 판타지 영화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완전히 빗나갔다. 이 영화는 기독교 신앙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 부분이 많았다. 이곳저곳 다니면서 메시지를 전하여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드림셀러를 따라다니며 그의 말을 듣고자 하는 제자들이 있다. 실제로 수님의 제자중 한 명인 바르톨로메우가 같이 다니는 노숙인의 이름으로 등장한다. 그래서 메시아처럼 보이는 멜롱이라는 인물이 마지막에 어떻게 될지 유심히 지켜봤는데 별 일 없이 결말이 났다. 드림셀러인 멜롱을 만난 사람들이 극적으로 감동하고 변화되고 있다는 걸 이야기 흐름을 보고 아는 것이지 마음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차라리 종교적인 색채를 더 강하게 하거나 판타지 요소로 볼거리라도 많았다면 지루함이 덜 했을 것 같다. 성공만을 중시하는 사회 비판 메시지와 삶의 위로를 주려는 의도는 좋게 생각한다. 더욱 많은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 받기 위해서는 도서 원작을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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