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넷플릭스 독특한 태국 요리 영화 <헝거> 정보 줄거리 결말 평점

by 화면조정자 2023. 4. 15.

사회이슈를 요리로 풀어낸 몰입도 높은 영화,  <헝거>

- 한 줄 소개 -

길거리 국숫집에서 일하던 요리사가 악명 높은 유명 셰프 아래서 일하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된다.

영화_헝거_포스터
영화 <헝거> 포스터

목차
1. 영화정보
2.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3. 결말
4. 시청소감 및 평점

 

 

1. 영화정보

영화 <스위치, Hunger>는 2023년 4월 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태국 영화입니다. 15세 이상 관람가이고 러닝타임은 2시간 10분입니다. 사회이슈를 요리라는 테마를 이용하여 절묘하게 풀어내고, 다양한 볼거리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몰입하여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감독은 '시띠시리 몽꼴시리', 길거리 요리사에서 신분 상승을 꿈꾸는 '오이'역에 '추티몬 충차로엔수킹 , '폴 셰프' 역에 '노파차이 차이야남, '오이'를 스카우트한 '톤 셰프'역에 군 스바스티 나 아위드야가 연기하였습니다. 

 

 

2.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가업을 이어받아 길거리 국수집에서 요리를 하고 있는 주인공 '오이'. 가업을 이어받는 것에 대해서 '오이'는 본인의 선택권이 없다고 친구들에게 한탄합니다. 부모님의 가게에서 평생 같은 요리만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자신의 운명인 양 살아가던 '오이'에게 어느 날, 뜻밖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국숫집에서 '오이'의 요리를 맛본 '톤'이라는 사람이 명함을 건네며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기를 권합니다. '톤'은 당대 최고의 파인 다이닝 셰프 '폴 셰프'가 운영하는 '헝거'라는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주니어 셰프입니다. '오이'는 매몰찬 '폴 셰프'의 시험을 통과하여 '헝거'에서 일하게 되었고 새로운 요리에 악착같이 매달려서 처음 경험해 보는 고급 파티에서 멋진 요리를 선보이게 됩니다. '톳'이라는 후원자에게 명함도 받게 됩니다. '오이'는 자신을 스카우트해 준 '톤'과 가까워져 연인이 되고 요리 연습에도 혼신을 다합니다. '오이'는 '헝거'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요리 재료들과 특별한 요리들, '폴 셰프'를 선망하며 요리를 맛보는 부자들을 보면서 이상한 기분을 느낍니다. 특별해진 느낌. 그리고 계속해서 더 채우고 싶은 공허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폴 셰프'는 가난한 어부들에게 아주 좋은 가격으로 최상급 재료들을 공수하는 등 좋은 일면도 보이지만 주방에서는 독재자로서 다른 셰프들에게 모멸감을 느끼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폴 셰프'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부잣집에서 가정 관리사로 일하셔서 부자들의 사는 모습을 많이 봐왔고 가난의 설움을 겪으며 셰프의 꿈을 키웠습니다. 부자들이 무릎 꿇고 요리해달라고 빌만한 셰프가 되는 것이 '폴 셰프'의 꿈이었고 지금은 꿈을 이루어 부자들을 위한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폴 셰프'의 요리를 갈망합니다. '폴 셰프'도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인지 더욱 과감한 퍼포먼스와 특별한 요리를 시도하는데, 법까지 어겨가면서 요리 재료를 구하는 모습을 보고 '오이'가 크게 실망하여 일을 그만두게 됩니다. '오이'는 '톳'이라는 후원자를 통해서 자신만의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폴 셰프'처럼 성공을 향해서 달려가게 됩니다. 주방에 자기 팀을 이룬 '오이'의 태도는 '폴 셰프'와 닮아가는 듯이 보입니다.

 

3. 결말

'오이'의 레스토랑에 '폴 셰프'가 찾아옵니다. '폴 셰프'는 지금 '오이'의 혼란스러운 마음 상태를 정확히 지적하며 이제부터 더 심해질 것을 경고합니다. 사실 '오이'는 셰프로서 성공하기 위해 일에 매달리면서, 가족들도 멀리하고 연인인 '톤'과의 관계도 나빠지게 되었습니다. '오이'는 성공에만 집착하게 되는 자신의 끝없는 배고픔을 인지합니다. 그리고 '폴 셰프'와 '오이'는 곧 특별한 생일파티에서 재회하게 됩니다. 파티에서 자신만의 요리를 선보이며 대결하는 두 사람. '오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살려 할머니에게서 전수받은 수수한 요리를 선보이지만 고객들은 '폴 셰프'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특별함에 이미 매료되어 있습니다. '폴 셰프'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나는 듯이 보이던 요리 대결 끝부분에 반전이 일어납니다. 경찰이 '폴 셰프'를 연행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폴 셰프'가 보호종인 야생동물을 불법포획하던 영상을 '톤'이 가지고 있었고, '톤'은 이 영상을 넘기는 조건으로 후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톳'은 일부러 파티에서 '폴 셰프'와 '오이'가 대결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 했고 현장에서 '폴 셰프'가 잡혀가도록 드라마틱한 계획을 짠 것입니다. 파티에서 '폴 셰프'가 경찰에 잡혀가자 고객들은 '오이'의 요리를 찬양합니다. '오이'는 이런 식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현실에 상처를 입게 됩니다. '오이'는 다시 제자리로, 가족들에게 돌아옵니다. 기다려준 가족들과 그동안 자기 자리를 대신해 준 친구와 함께, 가업인 국수가게에서 자신만의 요리를 해 나가기로 다짐합니다.

 

 

 

4. 시청소감 및 평점

아무런 정보도 기대도 없이 보게 된 태국 영화였는데 굉장히 몰입하여 재미있게 시청하였습니다. 요리 영화라서 볼 거리도 많았고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한 풍자가 많이 녹아들어 간 것 같아서 생각도 깊어지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강압적인 '폴 셰프'를 보면서 영화 <위플래쉬>의 '플레쳐 교수'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기성세대와 요즘 세대의 대립과 고민들을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평점은 2023년 4월 기준으로 '다음' 8.1 '네이버' 9.4입니다. 제 평점은 8.5입니다.

 

 

 

 


 

반응형

댓글